미스터 트롯 선 '영탁'에게

등록 2020.03.16

김현민

 안녕하세요. 트롯 장르를 통해 당신을 알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영탁'님을 처음으로 알게 된 건

KBS1 에서 매주 토요일 10:30분에 하는 장윤정과 도경완이 사회를 보는

'노래가 좋아'를 통해서입니다.


 이번에 내일은 미스터 트롯 미 '이찬원'님이

결승전 작곡가 미션에서 딱! 풀 이라는 노래를 했죠.

그 제목처럼 '영탁'님의 노래를 한 번 들었을 뿐이고.

당신을 한 번 봤을 뿐인데요.


 정말 이 가수는 즐거움이 몸에 배어 있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TV조선에서 내일은 미스터 트롯을

새 해 1.1일부터 진행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101인 중에 '영탁' 당신이 있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회부터 11회 경연 무대까지

단 한번도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감동 받았던 무대는, '영탁'님과 '신인선'님이 함께 했던

레전드 주현미의 '또 만났네'를 불렀을 때입니다.

이 무대를 보고 작곡가 '조영수'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 두 사람은 진선미를 두고 다투는 경연자이기 전에,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갔습니다.


 두 분의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한 사람만 선택할 수 있는 대결이 아니었다면.

저는 두 분 모두에게 99점을 드렸을 겁니다.


 왜 100점이 아닌 99점인지 궁금하죠.

그건 바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자만을 하지 말고.

더욱 더 노력하는 가수가 되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진선미에 당선된 세 분의 색깔은 모두 다르기때문에,

누가 잘하고 누가 못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한테는 세 분 모두 진입니다.


 '영탁'님께 개인적인 소원을 하나 빌어도 될까요?


 살면서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 찾아올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할지라도 당신의 노래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우스갯 소리이지만.

아무리 당신이 춤을 잘 추는 사람이라 해도.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하죠.

춤을 출 수 없는 시기에는, 당신의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여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라도 당신의 노래 계속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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