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0^ 운칠역의 장원영 입니다.

등록 2012.06.16 23:26

장원영

안녕 하세요 안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운칠역의 장원영 입니다. 씨익^_____^

 

주말 밤 재미나게 보내고 계신가요?

 

전 백수 1일차 빈둥 빈둥 했습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운칠이를 떠나보냈습니다.

 

긴 시간 애정을 주어서 그런지 미련없이 보냈는데

 

마음은 아프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도 하고 이제 배나온거 (ㅠㅠ) 살빼려고

 

다욧도 시작이라지요.^^

 

 

 

 

 

처음 촬영했던날 참 추웠었는데 입김도 나오고 어색하고 좀

 

낯설은 첫 촬영장에서 아는사람 하나없는곳에서 자의식없이

 

연기하는게 쉽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하나에 하나씩, 보일랑 말랑한 운칠이라는

 

얇고 가느다란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 지점까지 완주한

 

것 같습니다.....

 

 

 

 

 

 

첫날 리딩하는 자리에서 엄청 겁먹었었거든요...

 

 

거기다가 좀 늦게 도착할까봐 막뛰어서 겨우 도착해 숨이

 

목까지 차고 배우분들도 많은곳에 완전 긴장해서 땀만 엄청

 

흘리며 긴장속에 첫 리딩했었는데....

 

 

 

전 어느곳이나 처음 리딩 자리나 처음환경에 너무 너무 겁을

 

먹거든요. ㅠㅠ

 

자꾸 그런 겁먹고 자신감 결여되는 제 모습에 좀 화가 나서

 

더 악바리처럼 굴때도 있긴하지만요...

 

 

 

 

 

그 첫날 리딩이 그랬던것 같아요....

 

너무 많은 생각에 생각을 하는 제모습이 좀 미워서 

 

막했거든요...

 

 

 

 

"강원도 사투리로 캐릭터를 잡을까? 말까?그렇게 해도 되나?

 

이상하다고 하면 어떻하지? 그게 뭐에요 하면 어떻하지?

 

하지말라고 하면 어떻하지?"

 

 

 

 

제 첫 대사 하기전에 온통 이런 생각뿐  후아  바보같죠....

 

그런 제 모습이 미워서 막했거든요....

 

 

리딩 쉬는시간에 작가님께서 제일 처음 저에게 오시더니

 

재미있고 믿겠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때 긴장이 화악 풀리면서 급 피곤.....

 

 

좋게 봐주신 작가님 덕분에 운칠이가 더 유연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절 캐스팅해주신 분은 문감독님이세요....

 

현장에서도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이나 감정선을 많이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지...

 

 

 

얼마전 인터뷰에서도 분명 그 이야기했었는데  기사에 안나왔

 

다며 그런이야긴안했다며 볼때마다 캐스팅해도

 

다 필요 없다고 (구박)..

 

문감독님

 

저 정말 인터뷰때 이런 이야기 했거든여어어어어어어

 

 

 

 

 

 

그리고 오감독님께서도 저 많이 신뢰해 주셨습니다..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작고 섬세한 부분의 상황이나 꺼리를

 

많이 놀게 해주셔서 운칠이가 더 풍요로운 입체적인 인물로

 

움직였던것 같습니다....

 

오감독님 문감독님

 

반갑고 고맙고 기쁩니다.......

 

 

 

 

 

 

음..  고생을 하신분들이 참 많으신데...

 

사실 성함을 다알수는 없거든요...  ㅠㅠ

 

세훈 카메라 감독님과 팀분들

 

다  너무 잘생기셨어요....늘 묵묵히 촬영 하시는 모습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조명팀분들... 

 

제 이마가 너무 넓어서 빛 반사 어려우셨죠?

 

죄송해여..흐흐

 

"연기파 에게는 조명 원래 잘안해주는데"

 

하시며 잘 나오게 해주셨지만

 

전 우리 드라마에서 연기파 말고 "꼭미남"으로

 

 밀고 나가는데.

 

흐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의상의 명숙님 볼로텔리? 그거 없었으면 아마도 운칠이 밍밍

 

했을거에요. 고생하셨습니다... 아  운동화때문에  ㅋㅋ

 

 

 

 

 

분장헤어에

 

민규씨.태이씨,윤희씨.현경님....

 

 

첫날 너무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운칠이 헤어 그렇게

 

나오길래 아  나두 이런스타일이 되는구나 하고 신기했었는데

 

맘에 안드시냐며 말걸으셨죠?

 

편지에도 썼지만  운칠이 머리스탈 덕에 움직임 소리의 질감

 

전체적인 리듬감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너무나 고맙습니다..

 

 

 

 

 

 

 

 

동시녹음의 현철씨.. 

 

춘천촬영 제가 안갔으면 아마 지금만큼 친해지지 못했겠죠...

 

소리에서 감정을 정확히 집어내서 너무 철저히 말해주어서

 

참 고마워요....

 

백사장 한테 소주먹고 나오라고 술주정 하는씬에서  첫컷트가

 

정말 좋았다고 말하셨죠?

 

헤헤  전  촌놈이라 그런지  첫컷트가 제일 좋긴해요 뭐든지...

 

 

 

 

 

 

병찬씨...

 

정말 길고 잘생긴....

 

내가 여자라면 병찬씨 좋아할것 같다는....

 

여러모로 현장에서 이리 저리 정말 고생했어요...^^

 

 

 

 

 

예나양...

 

ㅋㅋ  껍데기집에서 후배라고 인사해줘서

 

 잘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시간이  ^^

 

모니터하게 보여달라면 늘 웃으며 보여줘서 고마워

 

너 아니었음 감정선을 감으로만 갔을지도 몰라.^^

 

너 빨리 진화되고 나도 진화되어서 또 보자.^^

 

 

넌 잘생겼어...쿄쿄

 

 

 

 

 

 

 

소품팀 여러분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혜란씨.

 

사진찍은거 내 폰에있는데 어찌 주나?

 

ㅋㅋ

 

 

 

 

 

아 정빈아  너도  후배라고 정말 우리 대화도 못하고 쫌

 

아쉽네..

 

늘 조용조용 너의 맡은바 일을 하는모습 참 듬직하더라구..

 

위닝한판 해야지.......

 

 

 

 

 

 

보희씨...

 

ㅋㅋ  춘천에서 내 연기 보며 많이 웃어줘서 고맙다는 그래서

 

좀더 편하게 할 자신감이 생겼어요....

 

우리동네랑 가까우니까 창문을 열고 불러 볼께요 들리면 그냥

 

그런지 아세요

 

자 ..  보희씨......

 

안들리죠?

 

후아.....

 

 

 

 

 

최성완 버스기사님께서도 늘 웃으시며 인사해주시고

 

라면도 주시고

 

시내에서 차대기란 참 ..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죠.^^

 

우리 매니져형님이랑 완전 친해지셔서  ^^

 

고생하셨습니다...

 

 

 

 

 

광팔선배님  ㅋㅋ 학교 선배님인데 제가 왜 학교 말 안했냐면

 

뭐라셨죠?

 

ㅋㅋ 말해도 전혀 달라질건 없어요.^^  제가 수첩 던져서

 

목에 맞은날  아  제 맘이 얼마나 아팠는지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기삼선배님.초반에 친해질 기회가 많았는데 제가 차대리 운짱

 

으로 나오면서 우리 많이 이야기 못했어요...  형수님 아가

 

가지신거 완전 축하드려요...^^

 

 

 

 

 

 

 

효준아...

 

우리 이제야 좀 잼있어 지려는데 드라마가 끝났네...

 

아쉽다...

 

 

우리 몽둥이 로 서로 때린  다음날 아침에 내 엉덩이

 

 

이상하게 아파서 왜그러지? 생각했는데 아 어제 빳따 맞았지

 

라고 생각하고 문자 보냈잖아 넌 안아프냐며...

 

"형 전 살이 많아서 안아파요" ㅋㅋ

 

난 이제 살뺄거다 효준아 ...  고생했어...

 

 

 

서현아.

 

넌 살좀많이 많이찌웠으면 좋겠어...

 

너무 말라서.^^ 고생했어.

 

 

 

 

 

 

음...

 

대박이야에서 아마 이문식 선배님 아니셨으면

 

분위기 그렇게 유쾌하게 재미있지 않았을거란거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이문식 선배님께서 편하게 장난도 쳐주시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가능했던 대박이야 라고 생각해요

 

저번에 횟집에서 한번말씀드렸죠? 진심인데....

 

안믿으시는거 같아서요 흐흐.. 

 

스타플레이어이고 어른이시라고 조금만 힘을주시거나

 

묵묵히 계셨다면 아마도 다들 대사대 대사로만

 

연기가 됐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많은 재미난 상황 에 많이 배웠습니다.......

 

,,,,,,,,,,,,,,,,,,,,,,,,,,,,,,,,,,,,,,,,,,,,,,

 

 

 

 

 

 

이  이외에 우리팀전체에 고생하신분들 참 많으실텐데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요...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재미난 소재와 맛있는연기 할수있어서 3개월간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였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드라마 이런 배역 이런 현장스텝분들

 

뵐수있을지..

 

전 행운아였습니다

 

 

모두 모두 너무 너무  반갑고 고맙고 기뻤습니다.

 

 

 

그럼 이만 원영이는 물러 갑니다  

 

 

모든 촬영은끝났지만  여러분 지운수대통 계속 본방 재방

 

 보실꺼죠?

 

 

 

 

누군가 제 행위를 보고 며칠이 지나거나 몇년이 지나도

 

 

그 행의를 떠올려 1초라도 미소짓게할수있다면

 

전 너무 너무 기쁠것 같습니다....

 

 

하나에 하나씩 차근차근 진화되는 그런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넙죽

 

 

 

 

 

 

 

 

 

 

 

 

 

 

 

 

 

 

 

 

 

 

 

 

 

 

 

 

 

 

 

 

 

 

 

 

 

 

댓글 42

댓글등록

  • TV조선 은정인 2013.09.21 16:22

    아니 초반에 왜 긴장하셨어요 운칠역을 그렇게 재밌게 소화하셔 놓고선! 다음에 또 그러시면 아주 완빤치 아주 강냉이를 그냥 아주 그냥 아시겠어요? 네? ㅎㅎ

  • TV조선 김응용 2012.08.10 13:20

    수고하셨더래요~

  • TV조선 정준혁 2012.07.16 11:20

    정말 드라마 잘 봤습니다!
    연기 너무 잘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승승장구 하세요!

  • TV조선 김동조 2012.07.13 22:31

    위에 글을 읽는데 특유의 말투가 느껴지네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립니다,,,,,,

  • TV조선 홍유표 2012.07.04 00:22

    운칠이형 화이팅 ㅋㅋ

    빵집도 성공해서 좋아보임 ㅋㅋ